봄이 오긴 오나? by 곰냥이

목이 빠져라 베란다 창 밖을 내다보며 봄을 기다리는 고롱이.

고롱이 묘생의 첫 봄이 드디어 왔다!!!
봄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고롱이에게 이 봄은 어떤 느낌일까?
내리는 꽃비를 맞으며 봄을 만끽할 순 없겠지만
고롱이에게도 따뜻하고 행복한 봄이었으면 좋겠다.

고롱아! 봄은 창으로 오는 게 아니야. 마음에서부터...읭???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무튼 아파트 단지내 꽃들도 피기 시작했다. 봄이다!

누구세요??? by 곰냥이

오랜만에 따뜻한 주말 오후.
따뜻하고 날 좋은 날만 열리는 베란다 문이 열렸다.


엇... 그런데 웬 낯선 녀석이 나타났다. 외간 고양이 등장!!! 동족을 만난 고롱이는 호기심 폭발!
(그런데 밖에 있는 녀석도 호기심 폭발)

동족이 아닌 돌이도 호기심 폭발...

쟤는 뭐지? 쑥덕쑥덕.

형아, 근데 쟤 좀 예쁘다... 쑥덕쑥덕...

과연 미묘다!!! 첨 보는데 넌 어디서 왔니???

결국 저렇게 한참 서로 구경하다가 외간냥이는 먹이도 얻어 먹고 배깔고 엎드려 일광욕하다가
동네 꼬마가 시끄럽게 굴어서 자리를 떴다.
고롱이는 외간냥 떠난 후에도 계속 바깥 구경을 하다가 침대로 돌아와 폭풍 수면... ㅎ

돌롱이와 함께하는 근황 by 곰냥이

매서웠던 지난 겨울,
무사히 2012년을 마무리했고,
몇 차례 여행을 다녀왔다.

온천여행으로 떠난 일본에서는 많은 고양이들을 만났고,
퍽 유쾌한 사진들도 찍을 수 있었다.
포스팅 할 생각에 설렜었는데 벌써 시간이 훌쩍 지났다.
너무 바쁜 때가 지나고 나면 슬슬 올려 볼 생각이다.

캄보디아 씨엠립에서는 사원에 살고 있는 고양이를 만날 수 있었다.
길을 돌아다니는 고양이는 거의 없었지만, 실제로 집에서는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길을 돌아다니는 개는 많다)
아무튼 사원의 늘어진 고양이도 다음에 시간이 나면...

돌롱이는 여전히 잘 지내고 있지만,
돌이가 결석이 생겼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드는 일이 있었다.
고롱이 수술에 큰 돈이 들어가는 바람에 여유 자금이 없어서 여전히 가난한 상태인 관계로 좀 더 지켜보기로 했다.

아무튼 둘은 앙숙인 듯, 단짝인 듯 잘 지내고 있다.

돌이는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 듯하지만 고롱이는 돌이에게 고양이 키스를 날리고, 몸을 비빈다(돌이는 피한다).
돌이는 고롱이를 혼내는 이모(?)에게 화를 내고, 고롱이와 둘이 있으면 되어서인지 나의 외출을 덜 싫어하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돌이의 질투는...)

생각해 보니 고롱이는 태어나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존재가 돌이다.
고롱이가 돌이를 싫어하기는 힘든 일일지도 모른다.

수많은 사고를 몰고 다니는 지나치게 발랄한 고양이, 뭐든 참아내버려 걱정인 지나치게 우직한 개,
그리고 나.

여차저차하여 복잡한 상황도 많고 분주하지만 2013년 봄도 행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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